[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좀처럼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해 문 후보가 빈소를 방문했지만 사고 경위가 좀처럼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인터넷 포탈 사이트와 SNS 등에는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가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1시45분께 경기 양평군 단월면 국도에서 유세차량 운전자 이모씨(59)가 국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1차선으로 주행하던 1200cc 오토바이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조모(36)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문 후보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지난 17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후보의 조문과 달리 SNS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을 통해 사고 직후 조치 미흡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현재 SNS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차선 변경이 금지된 구간으로 명백히 유세차량 운전자의 과실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 과정에서 유세차량 운전자가 119가 아닌 문 후보측의 캠프 쪽으로 연락을 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더 큰 논란이 된 계기는 뒤에 있다. 당초 유세차량 운전자는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지만 경찰이 블랙박스 참고 후 오토바이 운전자인 조씨의 과속이 있는 것 같다는 판단에 말을 바꾼것.

사건의 경위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네티즌들도 사건의 명확한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문 후보 측 SNS 등에는 "사고 경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 "운전자 말바꾸기라니…유가족의 분노가 이해 간다" 등 비난여론이 가득하다.

   
▲ 문재인 후보 유세차량 사고 현장./사진=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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