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를 올해부터 1000가구 이상 단지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해 (3등급우수·보통·기준미달)으로 나눠 우수단지를 공개하고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한다.

아파트 관리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해 95개 단지 평가를 실시해 17개 우수 단지를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평가대상인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 총 2222개 단지를 모두 평가할 수 없는 만큼 우선 2018년까지 1000가구 이상 332개 단지에 대한 평가 완료를 목표하고 2018년 잔여 119개 단지에 대해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평가 분야는 일반관리, 건축, 기술, 회계, 공동체생활 등 5개 분야 14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평가서 제시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항목별 평가내용을 일부 수정했고, 특히 올해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에 대한 고용유지 및 인식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점제 평가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118개 단지 평가 완료 후 연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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