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렛 티포드/사진출처=뉴시스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의 등판 날짜를 다음 주말께로 잡았다.

김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티포드 등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지난달 30일 티포드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티포드는 2일 오후 5시께 입국했다.

김 감독은 "얼른 보고 싶다. 본인도 설렐 것이다. 조쉬 벨, 코리 리오단과 아는 사이라고 했다. 리오단은 통화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쯤 티포드가 불펜 피칭을 할 수도 있다"며 "등판 시점은 10일을 이후로 보고 있다. 일단 티포드의 상태를 봐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SK와의 3연전을 마치면 4일 휴식에 들어간다. 이후 8~10일 롯데 자이언츠, 11~13일 NC 다이노스와 각각 3연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티포드의 등판을 10~11일 정도로 잡고 있는 듯 보였다.

김 감독은 "티포드의 상태를 보는 것이 우선이다. 8~10일 류제국과 우규민, 리오단이 선발로 나선다. 이후 3연전 중에 티포드가 선발 등판할 수 있다"며 "현재 다음 주말 3연전 선발로 임지섭, 김선우, 신정락 등도 준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포드는 이날 입국 직후 경기장을 찾아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티포드는 "팀이 우승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추신수와 맞대결해본 적이 있다. 한국 야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