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에서도 1급들의 사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올해 초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1급 고위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행된 데 이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경제부처로 인사 태풍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부처는 최근들어 1급 간부들에 대한 사표를 받고 국장과 과장급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인사도 추진중이다. 이주영 신임장관이 취임한 해수부 1급 간부 5명이 3월 중순께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 등 본부 3명과 윤학배 중앙해양심판원장,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소속 기관장 2명이다. 이주영 신임 장관이 해이해진 조직에 긴장감을 고취하고, 윤진숙 전 장관의 경질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포석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최근 이명박정부시절  미래기획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청와대 산하 기관으로 파견됐다가 현 정부 들어 조직이 없어지면서 대기 중이던 1급 간부 3명으로부터 사표를 받았다. [미디어펜=장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