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장애인의날(20일)을 맞아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이 시설은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됐다.

   
▲ 왼쪽부터 김지수 네일아티스트, 김재천 AK홀딩스 전무, 박관식 장애인고용공단 이사,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여객지원실장, 박영철 모두락 대표이사, 임근영 바리스타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공


모두락은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자리해 있다. 이 곳에서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등 20여명이 제주항공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와 네일아트 등을 유료로 서비스한다. 이동편의를 고려해 지하철역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이용이 쉬운 1층에 마련했다. 

박영철 모두락 대표(제주항공 경영본부장)는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사회적인 의무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운영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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