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전장대비 0.17%상승한 336.9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0.21% 오른 9623.36을, 프랑스CAC40지수는 0.09%오른 4430.8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상승한 6659.04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19만1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19만명과 직전월(2월)의 기록인 17만 8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대폭 개선된 수치는 아니지만 한파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는 면에서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하락 때문에 전월비로 0.2%하락, 연율로는 1.7%하락을 기록했다.
 
이 자체로는 악재였지만 이로써 3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별주로는 도이체 포스트가 실적 증가를 전망하면서 4.6%올랐다. 반면 독일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 뵈르제는 2.2%하락했다. 자회사인 클리어스트림 뱅킹이 자금세탁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프랑스시장에서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은 투자등급 하향으로 1.5%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