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부영그룹이 추진중인 인천 송도테마파크가 2020년 상반기 개장될 전망이다. 

부영그룹은 인천시장 주관으로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총 7200억원을 투자해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이다. 

부영은 지난 2015년 10월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지난해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올해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기본설계 후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영은 그동안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Forrec)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마스터플랜 변경안도 기획해 인천시 관련 부서 및 자문위원들과 협의해 왔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된다. 

   


테마파크에는 음악·미술·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되며,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정원도 조성된다.

대표시설인 'All Ways 인천관'은 플라잉씨어터를 타고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할 수 있고, '세계 명화의 정원'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의 보트 라이딩으로 세계 명화를 체험할 수 있다. 150M가 넘는 수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와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광장, 롤러코스터와 스케이트패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들어선다.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해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실내 워터파크인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인 월미 도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원스탑 토탈 뷰티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실외 워터파크시설인 다이나믹 하버는 대형 파도풀, 유수풀, 플로우라이더 등 가족,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특히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사이 버퍼존에 워터코스터를 설치해 성수기-비수기에 수용력을 극대화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진입광장 및 원형의 보행로에는 저층 테라스형 건축물과 녹지, 수공간을 배치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총 7200억원이 투자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 운영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20년 개장 후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