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전동차 탈선, 사당~서울역 하행선 운행중단...코레일 "오전 8시30분 정상운행 목표"

출근 시간 직전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탈선 사고로 4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 지하철 4호선 전동차가 3일 새벽 삼각지역서 탈선했다./사진=뉴시스

코레일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 12분께 한성대입구역에서 시흥차량기지로 향하던 지하철 4호선 회송열차가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 사이에서 선로를 이탈했다. 이 열차는 회송 차량으로 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의 운행이 중단됐고 상행선은 20분 간격으로 지연 운행 중이다.

또 사당∼오이도 구간도 상·하행선 열차 모두 20∼30분 이상 지연되는 등 지하철 4호선 대부분 구간에서 중단·지연 운행이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8시30분 정상 운행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선로를 이탈한 전동차를 빼내야 하기 때문에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출근길에 미쳐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했던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