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개입했던 인사로 밝혀진 김인식(68)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이 19일 외교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이카 사정을 잘 아는 정부 소식통은 이날 "김인식 이사장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외교부는 사표 수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수사에 따르면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이권을 노린 최순실씨는 김 이사장과 최근 사임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의 임명을 박 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출신으로 2005∼2008년 킨텍스 사장을 거쳐 작년 5월 코이카 이사장이 됐지만, 취임 후 1년만에 사임하게 됐다.

   
▲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이 19일 외교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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