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아파트 주차장이 침하됐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아파트 302동과 303동 뒷편 주차장에 폭 7m, 길이 80m 도로가 5초만에 침하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부상을 입고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 MBC 뉴스투데이 캡처

목포시는 "이번 사고는 아파트 옆 신축공사로 갈라진 주차장 도로에 빗물 등이 들어가면서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이 토압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아파트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저앉은 주차장에 흙을 채워 긴급 복구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사고 아파트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번 사고는 주차장 바로 옆 신축 중인 아파트의 터파기 등으로 도로가 침하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신축공사 터파기로 인해 주차장 도로에 균열이 생겼고 신안건설이 콘크리트를 부어 땜질식 처방을 한 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주차장 침하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들은 "아파트 주차장 침하, 이게 웬 날벼락" "아파트 주차장 침하, 주민들 얼마나 놀랐을까" "아파트 주차장 침하, 원인을 면밀히 검토해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길" 등의 의견을 보였다. [미디어펜=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