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인공지능 로봇 등 확산…금융당국·학계·언론인 해법 공동 모색
   
▲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가 2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미디어펜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A.I가 온다: 똑똑한 금융의 시대 금융산업 발전 전략은?'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속에서 대한민국이 미래 금융의 새로운 혁신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2017 미디어펜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A.I가 온다: 똑똑한 금융의 시대, 금융산업 발전 전략은?’에서는 금융혁신과 미래 금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축사를 통해 “금융분야에서는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고객 신용분석, 콜서비스 등 급속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의춘 대표는 “미래학자 토러스는 인류역사가 앞으로 다가올 1년간 더 많은 변화를 보일거라고 예언했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2025년 인공지능이 전세계 인력 25%를 대체할 거라고 전망했다”며 금융 혁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금융 인공지능 로봇이 최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금융혁신에 일조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이번달 초 많은 관심속에 출범했고, 또다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에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렇듯 금융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기술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분야에서도 AI 등 인공지능의 빠른 확산 속도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으며, 기술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세계적 무대에서 도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는 미국 국무부 자료를 통해 “새로운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로 미국·일본·한국·독일·중국이 선정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어려움 속에서도 금융의 변화상을 조목조목 파악하고 금융당국과 업계·학계·언론인이 힘을 합쳐서 다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융 혁신과 관련 인터넷 정비와 같은 4차산업 금융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며 “미디어펜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금융혁신 수립 방향과 미래 금융의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자 한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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