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0명 중 6명 "수시 6번 모두 지원"

 
대입 수험생 10명 중 6명은 수시전형에서 6번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2015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대입 수험생 8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시 지원 계획이 있는 수험생은 97.4%로 대다수의 수험생이 수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과반수가 훨씬 넘는 62.3%가 '수시 6회를 모두 지원할 것' 이라고 말해 올해 수시모집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시 전형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혼자서 준비한다' 46.2%, '학교에서 준비한다' 40.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학원에서 준비한다'는 답변은 13.3%로 수시 사교육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수시 지원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학과 전망과 적성'이 57.7%로 가장 높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 시기는 '중학교' 35.1%, '고1' 30.2%, '고2' 16.9%, '초등' 11.1% , '고3' 6.8%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진로 고민과는 별도로 실제적인 대입 수시 전형 준비는 고3이 되어서야 시작하는 수험생이 많았다. 
 
지원 전형별로는 학생부전형(교과 위주)에 지원 예정인 수험생들은 '고3' 34.3%, '고1' 33.3%, '고2' 30.7% , '중학교' 1.7% 순으로 수시 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논술중심전형에 지원 예정인 수험생들은 '고3' 71.8%, '고2' 19.6%, '고1' 7.9%, '중학교' 0.7% 순으로 답했다. 적성고사 실시 전형은 '고3' 71.6%, '고2' 13.6%, '고1' 11.8%, '중학교' 3% 순으로 답했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입학사정관)은 '고1' 40.4%, '고2' 31.7%, '고3' 23.3%, '중학교' 4.7% 순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준비 시기가 다소 빨랐다.   
 
 마지막 올해 전형별 경쟁률을 예측할 수 있는 지원 예정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 전형)' 34.5%, '학생부전형(교과 위주)' 32%, '논술 중심 전형' 19.2%, '적성고사 실시 전형' 8.7%, '실기 전형' 5.5% 순으로 높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대다수의 수험생이 수시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올해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합격하기 어려운 만큼 수험생들의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