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가산디지털단지역 동북쪽에 위치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이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1960~1970년대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으나 구로공단이 쇠퇴하면서 지역 산업·상권이 침체되고 뉴타운사업 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 부족한 인프라와 시설노후화 등 쇠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
 
가리봉동 일대 33만2000㎡ 규모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두 차례 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올 1월 국가지원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G-Valley를 품고 더하는 마을 가리봉(加里峰)'을 비전으로 하는 계획안은 3개 분야(시간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국토부와 서울시가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하며, 이외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협력사업 등으로 291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활성화계획안이 고시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가리봉 도시재생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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