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경제활성화·일자리 동시에 잡을것…건국이래 최대사업"
'공공인프라 개선기획단'·5개년계획·ICT접목 인프라 개선 공약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0일 집권 시 임기 5년간 50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노후 공공인프라 재건·첨단화 사업을 벌여 국민안전과 내수 진작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23층 전망대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골자로 한 '홍준표를 찍으면 국토의 혈관이 젊어진다!-경제살리기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안전을 제1 목표로 삼으면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야심찬 경제발전 전략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후보는 "숨가쁜 산업화의 여정 속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 인프라는 이제 국민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인프라는 대형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노후화된 공공인프라를 전면적으로 새 인프라로 교체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운데)가 20일 오전 인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23층 전망대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국토의 혈관이 젊어진다!-경제살리기 뉴딜정책'을 발표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홍 후보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1·2종 시설물 중 사용연수 30년이 넘는 시설은 4.0%였으나 2030년이 되면 급증해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또 서울시 하수관로의 50%가량이 이미 30년이 넘었고 2024년에는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 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노후화된 인프라의 안전문제는 지하철, 교량, 도로, 철도, 상하수도, 가스관 등 우리 생활 도처에 널려있지만 역대 5년 단임정부는 눈에 보이는 정권의 실적관리를 위해 이 심각한 문제들을 뒤로했다"며 "국민안전을 뒤로 한 일종의 폭탄돌리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홍준표는 다르게 하겠다"며 "총리실 산하에 공공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만들어 5~6개월 이내에 전국 소재 터널·항만·옹벽·댐·하천·상하수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기초로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한 것처럼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제 임기 중 추진되는 제1차 5개년 계획에 선정된 사업 추진에는 50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경제살리기 뉴딜정책은 단순한 노후 인프라 교체사업이 아니다"며 "ICT(지능정보기술) 기술을 접목해 노후화된 현재 인프라를 안전한 스마트 인프라로 고도화하겠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와 수중 인프라에 ICT센서를 부착해 지능형 인프라로 거듭나게 해 사고를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경험은 플랫폼 형태의 수출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수익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안전,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면서 "홍준표를 찍으면 대한민국이 안전해지고,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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