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부터 홍준표 9.5%·심상정 2.8%·유승민 2.7%·조원진 1.0%
문-안, 양자·洪 외 4자·구야권 3당후보 대결시 오차범위내 접전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지난 19일 밤 10시) 직전 실시된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일보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18일 오후~19일 오후 6시 전국 성인 1054명을 대상으로 실시, 20일 발표한 제19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문재인 후보가 40.9%를 기록, 34.4%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는 6.5%p 차로 제친 선두였다.

뒤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5%로 3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로 4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7%로 5위,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1.0%로 6위였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44.8%)와 안 후보(44.4%)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 (왼쪽 상단부터 의석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왼쪽 하단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4자 대결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 중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눈에띄게 바뀌었다.

유 후보와 조원진 후보를 제외한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3.1%, 안 후보 34.2%, 홍 후보 10.6%, 심 후보 3.0%였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와 조 후보를 뺀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2.3%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인 반면 유 후보가 3.7%에 그치면서 안 후보가 39.2%로 올라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심 후보는 2.8%였다.

구 야권 3당 후보간 가상 대결에서는 문 후보 42.5%, 안 후보 41.1%, 심 후보 3.6%로 문·안 양자대결과 유사한 유사한 양상이었다.

호감도는 안 후보가 44.9%로 문 후보(43.6%)를 약간 앞섰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 후보가 62.4%로 안 후보(26.2%)의 2배 이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2.8%,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26.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31.3%, 무선 68.7%)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4.5%(유선 9%, 무선 20% 산술평균)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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