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에 조성 예정인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국제설계공모 결과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와 감이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응모한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을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당선작은 한양도성 발굴 유적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각을 부차적인 구조물로 처리해 한양도성 유적을 돋보이게 배치 계획한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작으로 황두진건축사무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 응모한 작품 '기억의 발굴', 가작으로는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가 응모한 '순성하다, 탐성하다'가 선정됐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는 1800만원, 가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양도성 남산 회현자락 구간에서 발굴된 한양도성 유적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시민들이 발굴과 보존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에는 국내 49팀, 해외 71팀 등 총 120팀이 참가등록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국내 14팀, 해외 7팀 등 총 21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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