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중 8명은 생명보험이나 장기손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2년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실적 통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또는 장기손해보험에 1건 이상 가입한 사람은 총 4081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5000만명, 2012년 기준) 중 81.6%에 달하는 수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후대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보장을 해주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앞으로 이 같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의 지난 2010년 조사에서는 장기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가입율이 75.4%였으나, 2년 만에 5%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가입률이 92.1%로 가장 높았고 30대(90.9%)·50대(90.7%) 등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70대(32.5%)·60대(73.2%) 등 고령자와 20대(78.5%)·10대(91.2%) 등은 평균 이하의 비율을 보였다.

인구대비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89.5%를 기록한 울산이고, 광주(87.5%)·서울(86.4%)·전남(84.3%) 등이 높았다. 충남(74.4%)·강원(75.7%)·경북(76.0%) 등은 낮았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