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중 정상 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한 발언을 반박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반크는 이를 위해 그동안 만들었던 한국 역사 관련 동영상을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반박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 초·중·고교에 퍼뜨릴 예정이다.

또 오는 5월 한 달 동안 시 주석의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 인식이 어떤 점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조목조목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이렇게 완성된 콘텐츠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집중 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두 정상의 현재 발언의 진위보다는 10년, 20년 뒤가 더욱 걱정이다. 미국 청소년들이 수업 시간에 배우는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식민지이며 속국'이라는 내용이 광범위하게 실려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이 같은 왜곡된 교과서로 공부한 미래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반크가 중국의 역사를 소개한 외국 교육 기관과 백과 사전, 박물관, 도서관 등의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53개 기관의 사이트에 첨부된 세계 지도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5곳은 한반도 전체를, 18곳은 한강 이북가지, 7곳은 전라도 이북까지를 중국 땅이라고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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