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홍현희 흑인 비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에릭남이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간디 분장을 거부한 일화가 이목을 끌고 있다.  

홍현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레전드매치' 속 홍현희는 자신이 맡은 코너 '실화개그, 개그우먼 홍현희'에서 개그맨 지망생 역할로 콩트 연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홍현희는 아프리카 추장을 연상케하는 의상과 분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췄다. 방송을 본 샘 해밍턴은 홍현희의 흑인비하를 지적했고 시청자들 역시 불편하다는 의견을 쏟고 있다. 

이는 에릭남의 개념행보와 비교되고 있다. 에릭남은 지난 tvN 'SNL코리아' 출연 당시 간디를 희화화하는 분장을 요구받았지만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 드래곤볼 캐릭터로 수정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에릭남은 '3분 남친' 코너에서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크리링'으로 분장했다.

이후 SNL 스태프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원래 인도 '간디' 분장을 하려고 했는데 에릭남이 간디를 희화화 시켜서 연기하면 절대 안된다고 했다더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웃찾사' 제작진들이 어떻게 에릭남 한 명의 생각만도 못하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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