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수색범위를 확대해 단원고 학생이 머물렀던 4층에 이어 3층 일반인승객 객실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선체에 대한 집중수색과 더불어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도 진행되고 있으나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과 유류품 만이 수습된 상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습본부는 이날 "세월호 위쪽(우현)에서 3층 일반인 객실로 진입할 비계(가설 사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래 단원고 학생이 머물렀던 4층 선수 2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뚫려 수색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수습본부는 여기에 4층 선수에 추가로 1곳의 진출입로를 확보해 일반인 승객에 대한 수색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선체에 추가로 천공(구멍 뚫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천공을 늘리고 확대하는 것 외에 다른 수색 대안도 마련해달라고"고 요구했다.

   
▲ 세월호 수색 범위 점차 확대…3층 일반인 객실도 곧 수색./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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