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간) "한국 경제는 견실하지만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커스 로들로어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이날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로들로어 부국장은 "한국 경제는 외부 충격과 긴장으로부터 상당한 회복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한국은 매우 강한 완충장치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에 있는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의 무역 투자에 어떠한 의미 있는 영향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드와 북핵 등 지정학적 요소에 대해 "국제적인 불확실성은 이미 한국에 영향을 미쳐온 상태"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은 은행의 자본 비율과 환율 등 측면에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낙관했다.

   
▲ IMF "한국경제 견실, 미국 금리인상이 가장 큰 리스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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