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시장점유율 10%를 넘긴 수입맥주 인기에 국산맥주 주류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맞불 반격에 나섰다.

22일 주류업계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다음달 말 맥주 신제품 '피츠(Fitz) 수퍼클리어'를 출시할 예정이고, 하이트진로는 맛은 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아 비율이 맥주보다 낮아 원가가 저렴한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25일 출시한다.

롯데주류의 '피츠(Fitz) 수퍼클리어'는 2014년 클라우드를 출시하면서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3년 만의 신제품이다.

롯데주류는 오비맥주의 카스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가 양분하고 있는 소맥(폭탄주) 시장의 공략을 위해 알코올 도수 4.5%의 라거 맥주인 피츠 수퍼클리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하이트진로가 출시할 '필라이트'의 장점은 동일용량의 맥주보다 40% 이상 저렴한 것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입맥주의 공세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필라이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혓다.

한편 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맥주의 공세에 맞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수입맥주는 600여종으로 추산되며 2016년 맥주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오비맥주는 호가든 유자와 호가든 체리, 밀맥주인 오비 바이젠이나 흑맥주인 오비 둔켈 등을 최근 출시하고 지난 1월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의 병 디자인을 바꾸기도 했다.

   
▲ 롯데주류는 5월말 맥주 신제품 '피츠 수퍼클리어'를 출시했고, 하이트진로는 맥주 본연의 시원함을 강조한 '엑스트라 콜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사진=(좌)롯데주류,(우)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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