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같은 일이 현실이 됐다.

붕괴 사고로 2명이 건물 잔해에 깔렸던 서울 강남 역삼동 철거작업 공사 현장에서 매몰 작업자가 모두 구조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1층 바닥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역삼동 빌딩 철거현장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건물 잔해에 묻혔다.

이후 소방당국에 의해 오늘 정오와 오후 1시 반쯤 건물 잔해에 묻혔던 작업자 2명이 차례로 구조됐다.
사고 작업자들은 당시 굴착기 옆에서 물을 뿌리고 있었으며, 모두 몽골 국적의 3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굴착기 기사는 앞서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굴착기가 1층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바닥이 무너지면서 사고 작업자들이 지하 2층에서 3층 사이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함께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붕괴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철거 전 편입 학원이 입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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