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여행용 캐리어에 여성 시신을 담아 대전 주택가 공터에 유기한 혐의로 용의자가 22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22일 전날 오전2시경 대전 중구 사정동 한 주택가 공터에 A(50·여)씨의 시신이 든 여행용 캐리어를 버린 혐의로 이모(4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발견 당시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공터에 이상한 큰 가방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캐리어 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고 수사에 들어가 "새벽에 한 남성이 캐리어를 끄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이씨가 자신의 집에서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장면을 확인해 같은 날 오후9시 이씨를 자택 근처에서 검거했다.

   
▲ 여행용 캐리어에 여성 시신…'공터유기' 용의자 긴급체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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