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2000선을 터치했으나 장 막판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며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55포인트(0.18%) 하락한 199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호조 덕에 올라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 탓에 상승 탄력을 잃고 1990선으로 밀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84억원, 1291억원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3434억원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2억원, 10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1.71%), 은행(1.51%), 비금속광물(0.97%) 등이 오른 반면 통신업(-1.64%), 의약품(-1.24%), 화학(-1.0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네이버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등이 1~2%대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각각 2.43%, 3.34% 상승했고 한국전력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2%) 오른 1057.9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4포인트(0.11%) 내린 557.01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