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손흥민이 역사적인 20호 골 기록 작성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소속 팀인 토트넘의 FA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 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해 2선 공격수가 아닌 왼쪽 윙백으로 뛴 뒤, 2대 2로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됐다.

그는 이날 생소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공격 가담이 줄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반칙을 범했고, 팀은 2대 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뒤 첼시에 2골을 내주면서 2-4로 패배, 또 다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손흥민 다음 경기 골키퍼로 출전?(미*)" "이기면 손흥민 덕이고 지면 전술탓?(ma******)" "왜 무리한 시도를 해서 결정적인 때에 화를 자초하나? 어이가 없다(bes*******)" 등 아쉬움에서 비롯한 볼멘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이 20호 골을 넣지 못하면서,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했던 유럽 무대 한 시즌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 경신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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