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대졸 이상 실업자가 54만명을 돌파했고 청년 공시생은 25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는 116만7000명이며 이중 대졸 이상 실업자는 54만3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9.2%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또한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청년층 공시생은 2011년 18만5000명에서 2016년 25만7000명으로 38.9%(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대졸이 취업을 보장하지 못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 비해 기업 등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와 노량진 등 고시촌에서 계속 공무원 준비를 하는 취업준비생(공시생)이 늘어난 세태를 반영하는 통계다.

고학력 실업 문제가 심화되는 등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분석이다.

임금과 근로조건 등 일자리 질에 차이가 크게 나면서 실제로 차선의 일자리보다는 스펙 쌓기와 취업학원 수강 등 청년 구직자들은 시간이 걸려도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세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2%(1만4200명) 증가했다.

   
▲ 대졸이상 실업자 54만명 돌파…청년 공시생은 25만명/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