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17년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세가 10대 수출대국 중 최고인 것에 힘입어, 한국 수출액이 올해 1~2월 세계 6위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세계무역기구(WTO)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1∼2월 수출액은 83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 증가 폭이 10대 수출대국 중 최고였다.

올해 1∼2월 전 세계 71개 주요국의 무역액은 4조8420억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9%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에 따라 한국의 수출 순위는 작년(연간) 8위에서 올해 2개월간 6위로 상승했고, 경제전망기관들은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수출 호조와 더불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의 회복세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해외투자은행(IB) 등 주요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IMF는 기존 2.6%에서 2.7%로, 한국은행은 2.5%에서 2.6%로, KDI는 2.4%에서 2.6%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둔화와 가계부채, 구조조정이라는 내부적 요인, 중국의 사드 관련 경제보복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외부적 요인을 감안하면, 현재의 글로벌 경기개선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 한국 수출액, 올해 1~2월 세계 6위로 올라./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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