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주요후보 4인 중 결선에 진출할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는 누가 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 프랑스 대선의 최종 2인을 두고 재투표하는 결선 투표는 2주일 뒤인 5월 7일 열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마감한 지난 21일까지의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기관 BVA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투표 직전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29%이다.

이처럼 부동층이 유권자 10명 중 3명이며, 유력 후보 중 1∼2위권과 3∼4위권의 지지율 격차가 3∼5%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1차투표의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프랑스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23∼25% 지지율로 1위이며, 국민전선(FN) 마린 르펜(48) 후보는 22∼24% 수준의 지지율로 2위에 올라있다.

중도우파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63)과 급진좌파정당 장뤼크 멜랑숑(65) 후보는 각각 3∼4위에 올라있다.

근소한 격차로 1위에 올라있는 마크롱 후보는 기업규제 완화와 공무원 12만명 감축, 강한 유럽연합 건설 및 문화적 다양성을 공약으로 걸고 있고,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우파정당 국민전선의 르펜 후보는 반(反)이슬람에 프랑스 우선주의, 유럽연합 및 유로존 탈퇴, 이민자 대폭 축소, 보호무역장벽 건설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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