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월 열린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대회에서 승부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해당팀 감독과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국내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한 A팀 감독 B(41)씨와 코치 C(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오버워치 리그 주최자인 OGN 측은 이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였고, 해당 팀과 B씨·C씨 모두를 영구퇴출하는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1인칭 슈팅게임인 오버워치는 글로벌 게임기업 블리자드가 지난해 국내에서 공식 출시해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인기 온라인게임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 2월6일 OGN이 주관하는 '제3회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50만원 상당의 마우스와 키보드 등 경기용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기권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승부조작 혐의는 승부조작 요구 행위 4일 뒤인 지난 2월10일 OGN 측에 부정행위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 오버워치 대회서 '승부조작' 파문…감독·코치 경찰에 입건./사진=블리자드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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