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경제성장률 반등의 트렌드는 잡았다"면서 외부요인으로는 미국의 정책방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 참석과 더불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제일 중요한 요소는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라가는 것은 맞다고 판단하는데 어느 정도일지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의 보고서 내용 등이 우리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 경제전망이 굉장히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이 2.6% 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외부요인이 다시 끌어내릴 수 있어 걱정"이라면서,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 상황과 관련해 "소비가 아직 수출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수출이 더 좋아지면 소비도 따라갈 것"이라며 "1분기 경제지표가 당초 예상에 비해 긍정적인 만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 유일호 "경제성장 반등 추세, 미국 정책방향이 중요"./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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