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무인항공기 청와대 촬영, 국가안보 심각한 사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최근 추락한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사태가 초래됐다"고 우려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북한의 무력 도발에 이어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까지 촬영했다. 무인기에 폭탄이라도 장착돼 핵테러를 했다면 아찔한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최경환 원내대표/뉴시스 자료사진
 
그는 이어 "여야를 떠나 국가 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국방위를 중심으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4월 국회에서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어제 국방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야당이 응하지 않고 있다""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방위를 소집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야당의 성의 없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4월 국회에 대해선 "복지 3법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시키지 못한 핵테러방지법, 민생 법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 등 416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관련 상임위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