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에 따라 수송 분담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현재 운영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중형기다.

제주항공은 연내 6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한 가운데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3년 만인 지난해 연말 26대로 2배 늘었고, 올해는 연간 도입대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6대를 도입해 32대까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공격적인 항공기 신규도입과 이에 따른 신규노선 확대로 항공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등 국적 LCC 6개사의 국제선 분담률은 25.1%로, 지난해 3월 17.8%보다 7.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선은 다음달 황금연휴 기간 중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LCC 최초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000만명 수송률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