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철근 공사 노임을 부풀려 부당이익을 챙기고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업체 현장소장 이모씨와 이 업체로부터 재하도급을 받은 B업체 현장팀장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팀장은 2015년 4월 1일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의 한 아파트 현장에서 근무하며 철근 공사 노임을 부풀려 A업체에 청구하는 수법으로 4980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 소장은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이 팀장으로부터 350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팀장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해당 현장에서 1억5000만원 상당의 철근 217톤을 빼돌렸다.

경찰은 공사에 사용될 철근이 빼돌려져 부실시공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아파트 전체 4개동 중에 A업체가 담당한 2개동을 정밀진단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