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19일 반도체 대전 개최…조기 참가신청 예년 비해 두드러져
[미디어펜=조한진 기자]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 코리아'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0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반도체대전(SEDEX)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SEDEX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 장비·부품·설계·재료·설비 분야 뿐 아니라 센서, 자동차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반도체를 수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제품과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반도체 종합 전시회다. 

   
▲ 관람객들이 지난해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SK하이닉스관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이번 전시회에는 '반도체 코리아'를 주도하는 핵심 업체들의 대부분 참가한다. 원익, 동진쎄미켐, 실리콘웍스, 세메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기업 수도 200개를 넘어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SEDEX 전시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부스 신청 마감률은 이미 90% 수준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짓는 올해 양상은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호조세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산업에는 모두 반도체가 존재한다는 기반성 때문에 반도체는 현재 이 시대의 가장 분주한 산업이 됐다”고 말햇다.

SEDEX는 한국 반도체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완성품 업체가 아닌 반도체 생산 업체로서 참가하는 유일의 전시회다. 특히 삼성전자는 CES·MWC·CeBIT·IFA 등 전자기기 완성품 전시 중심으로 참가하고 있어 SEDEX의 차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SEDEX는 전시기간 동안 70여개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들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부터 키노트 연설이 도입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산업의 대표격인 ‘스마트카’와 ‘5G’ 분야 등의 키노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외 반도체 시장의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SEDEX에는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들의 방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EDEX 전시장 내 스타트업 특별관과 팹리스관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내 참가 신청을 하는 기업에 한해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문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SEDEX 전시사무국으로 하면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