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칫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어서 저희가 주의보를 발령하고자 한다"며 "저희가 해당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찰청에 바로 고발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제보된 바에 의하면,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이름으로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의 세부 내용을 보면 이자율 11.6%, 모집액 일천오백만원, 모집기간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오늘내일 이틀 동안이다"고 말했다.

또 거기에는 "문재인 펀드는 2017년 5월 9일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하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더해 돌려드린다"고 되어있다.

박 단장은 "아주 속이기 쉽게 되어 있다. 선거캠프 직계가족은 투자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투자문의는 경제2팀 ***보좌관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적혀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