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한·미·일 3국이 2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일 3국 6자 수석대표로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날 참석한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 핵실험 등 도발에 나설 경우 북한 김정은에게 직접 영향이 가해지는 '징벌적 조치'로서 고강도 제재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25일은 공교롭게도 북한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로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날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6자회담 3국 수석대표 협의에 대해 "한미일 수석 대표들은 북한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 징벌적 조치를 단호하게 추진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강화 방안이 주된 의제"라고 전했다.

6차 핵실험을 감행하려는 북한 김정은 지도부에 대한 제재의 구체안에 대해 한미일 3국은 실질적인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 사진은 지난 2015년 5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한미일 3국 수석대표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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