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은) 우리가 결국엔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간 (이 문제에) 눈감아 왔는데 이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가 이것(북핵)에 관해 말하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이것은 세계에 실질적인 위협이고, 세계의 최대 문제"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현상유지는 용납할 수 없으며,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적이고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대북 제재를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찬회동과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시리아 문제에 대해 어떤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고, 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지속하지 않을 것인지 등을 궁금해하는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후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 브리핑에도 참석했다"며 "브리핑은 북한 문제와 '이슬람국가'(IS) 문제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 (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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