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수출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가 6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전달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10월(102.0) 이후 처음이다. CCSI는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부문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데, 이달엔 6개 지수 모두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6개월 전과 현재 비교)지수는 0.3포인트, 생활형편전망(6개월 후 전망)은 0.7포인트, 가계수입전망(6개월 후 전망)는 0.4포인트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지수(6개월 전과 비교)와 향후경기전망도 전월보다 각각 1.0포인트, 1.4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은 0.7포인트 뛰었다.

한편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