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어머니와 함께 고향길로 가던 중에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화장실에서 A(25)씨가 목을 매 숨졌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A씨는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이날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고향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휴게소 화장실에서 한참을 나오지 않아 직접 찾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달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에 떨어진 뒤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