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양이를 산채로 매장한 아파트 경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고양이를 땅속에 파묻은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6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고양이를 산채로 파묻은 혐의다. 이씨는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살아있는 고양이를 집어넣고 흙으로 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고양이가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려 하자 삽으로 머리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주위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이렇게 묻어줘야 편한 거야. 차에 치여 많이 다쳐서 살아날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