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이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대립군’(감독 정윤철)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윤철 감독은 이날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년 전부터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 그 당시에는 리더십이 실종된 시대였다”며 회상했다.

이어 그는 “역사 속 임진왜란 당시 현 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임금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고 아들에게 대신 나라를 맡기고 이러한 상황들이. 또한 광해가 긴 여정 속에서 성자애 나간다는 설정이 지금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었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정윤철 감독은 “대선 전에 이런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지만 현재 국민들의 힘으로 새 리더를 맞이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작품이 뜻하는 바가 잘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립군’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5월 3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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