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조폐공사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 발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점자여권은 지난 3월 2일 ‘여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점자여권은 영문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여권 주요 정보가 새겨진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44개 여권사무대행기관 및 175개 재외공관에서 신청 접수해 조폐공사에서 발급한다.

이번 점자여권 발급으로 그동안 항공권, 숙소예약 등 해외여행에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을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