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1분기 ABS 발행액이 13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3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3조 4000억원 대비 5000억원(3.2%)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이 9조원(64.8%)으로 최다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MBS 발행액은 8조 7000억원 수준이었다.

금감원 측은 작년 하반기 중 모기지론(보금자리론) 판매가 증가해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은행,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사 등 금융사는 2조 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는 금리인상 추세와 해외 발행여건 개선으로 ABS 발행을 5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늘렸지만, 할부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 자금조달수단인 ABS 발행을 1조 5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 줄였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 등을 기초로 2조 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으며,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3000억원 늘어난 9조 4000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가 마찬가지로 3000억원 늘어나 4조 3000억원어치의 물량이 풀렸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유동화증권(P-CBO)은 작년보다 1000억원 줄어든 2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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