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인수후보가 KB금융·롯데그룹·푸싱그룹 등 6곳으로 압축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들 가운데 KB금융·동양생명·롯데그룹·중국 푸싱(復星)그룹·MBK파트너스·자베즈파트너스 등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범 LG가로 구분돼 주목을 받았던 LB인베스트먼트는 적격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된 이들 기업은 앞으로 4~5주간 LIG손보를 실사한 이후 다음달 중순 본입찰에 들어간다.

앞서 LIG그룹은 과거 계열사였던 LIG건설이 판매한 사기성 기업어음(CP) 피해보상금 1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의 모태인 LIG손보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각 대상은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 9명이 보유한 지분 약 20%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