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0개국서 15만대 이상 팔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의 대명사 포드 머스탱이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 쿠페로 선정됐다.

2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의 자동차 등록대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머스탱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 늘어난 15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외 글로벌 시장 판매도 4만5천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한 수준이다.

   
▲ 포드 머스탱/ 사진=포드


머스탱의 글로벌 판매량에 기여한 국가는 독일과 중국으로 나타났다. 2015년 판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지난해 74% 신장한 판매량을 보이며 스포츠 쿠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또 뉴칼레도니아, 지브롤터, 보네르와 같은 소규모 국가의 진출 또한 판매 상승에 도움이 됐다.

포드는 지난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머스탱의 해외 공급을 확대해 오고 있다. 2015~2016년 해외 수출은 17.5% 증가했으며, 올해는 머스탱의 해외 수출 비중을 약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8년형 머스탱은 연내 브라질, 팔라우 제도, 아이보리코스트 공화국 등 6개국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8 머스탱은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개선해 강인한 인상을 더했으며 12인치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패널과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 10단 자동 변속기 등이 적용된다.

포드 머스탱 마케팅 매니저 마크 샬러는 "포드 머스탱의 유산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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