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심과 인접하면서 한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거세다.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던 예전과는 달리 테라스, 텃밭, 마당 등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서다. 이러한 수요자들에게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의 편리함에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독립성까지 갖추어 보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 타운하우스는 일반 주택과 비교해 정원 등의 개인공간을 만들기 쉽고, 풍부한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 타운하우스의 경우 잇따른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숲세권’이란 신조어도 생겨날 정도로 자연을 품은 주거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타운하우스가 쾌적하면서도 입지까지 뛰어난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단지는 친환경 입지는 기본이고 교통망도 뛰어나 최근 서울의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교통망이 뛰어난 수도권 타운하우스의 경우 1시간 이내로 서울권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이 수월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실제 친환경 입지,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하는 수도권 타운하우스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 2월 공급한 GS건설의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는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되며 평균 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나흘 만에 100% 분양 완료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역시 평균 2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으며,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도 평균 53.8대 1로 청약을 마감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타운하우스는 쾌적한 주거환경은 갖췄으나 대부분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학군이나 상업시설 같은 생활인프라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를 살펴보면 마당, 테라스 등은 기본이고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온건설은 영동고속도로, 경전철 동백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 성남 분당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동백 라온 프라이빗 테라스파크'를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 총 133세대 규모로 전 세대 앞마당 옥상 테라스가 조성된다. 주변에는 석성산과 저수지,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친환경 요소도 갖췄다. 

이마트, CGV, 쥬네브 상가, 홈플러스 익스플레스 등 각종 상권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금도건설은 김포IC와 김포한강로가 단지 앞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촌근린공원 숲세권을 누릴 수 있는 '김포 고촌 솔리힐더테라스'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총 140세대 규모로 1층(일부 제외)과 5층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됐다. 단지 앞에 오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개통되면 광화문과 강남권 접근성이 더 향상될 전망이다.

파주에서는 운정신도시와 덕이지구 사이에 타운하우스 '운정 더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총 88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1층 모든 세대에 테라스가 제공된다. 

일산, 운정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경의중앙선 야당역 및 운정IC를 이용하여 제2자유로, 자유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고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 포레스토리'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174세대로 강남권 접근이 용이하며,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진입이 수월하다. 또 전체 사업부지 단차시공으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고, 넓은 동간 거리를 통해 세대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 동백 라온 프라이빗 테라스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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