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경기도 평택에 '삼성전자 정상화 촉구 이재용 부회장 구명본부'가 만들어졌다. 

27일 이해영 구명본부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이 본부는 삼성이 평택지역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애향회와 동문회·기업인 등 60여 명을 중심으로 최근 결성됐다. 이들은 또 현수막 200여개를 만들어 시내에 게시했다.

구명본부 측은 이날 오후 남부문예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대선 이후로 일정을 변경했다. 관련 홍보 현수막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경기도 이천시에서 관내 기업체 회장이 구속됐을 때에도 구명운동을 벌였으며, 그 후 이천에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냈다"라며 "이재용구명본부도 이 같은 일을 하게 된다"고 구명본부 결성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해당 본부는 삼성전자 측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상반기 중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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