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무릎 부상으로 30일간 병가 휴가를 낸 것과 관련해 연예인 병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김무열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4일 "김무열이 복무 중 무릎 부상을 당해 지난 2월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며 "현재는 복귀 명령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김무열과 함께 가수 상추도 장기 입원 중이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김무열/뉴시스

상추 소속사 YMC는 “상추는 입대 전부터 어깨와 발목 부상이 있었고, 지난해 7월, 연예병사 폐지로 강원 화천 15사단으로 전출된 후 일반 보병 훈련을 받으면서 증상이 악화됐다”며 “군의관이 의가사 제대를 권유했지만, 만기 전역을 고집하며 물리치료를 받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특혜 의혹을 주장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병사가 아니더라도 연예인 특혜를 받는 것 같다. 군 생활도 안하는 것 같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익명의 관계자 역시 "일반 사병의 경우 후송 조치가 쉽지 않지만 연예인은 쉽게 오가고, 입원 기간도 길다"며 일반 병사와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상추와 김무열은 지난해 연예병사 부실복무논란이 불거지면서 각각 15사단, 12사단에 배치돼 복무해왔다.

'김무열 상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무열 상추, 연예인 병사 특혜 당연히 있다고 생각한다" "김무열, 상추 속시훤하게 의혹 밝혀라" "김무열 상추, 도대체 우리 군대는 뭐하는 거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