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경기 교육감후보 선대위 고문 수락, "경기 관상보니 교육감 따논 당상" 덕담도

"조전혁 후보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다. 조전혁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학생들에 전파하는 훌륭한 교육감이 돼달라. "

'자유의 파수꾼'과 '쓴소리'로 유명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나선 조전혁 후보의 선대위 고문직을 수락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김 명예교수는 4일 서울 서대문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을 방문한 조전혁 후보로부터 선대위 고문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운데)가 4일 자신의 연구실을 찾은 조전혁 경기도 교육감 후보부부에게 "학생들에게 자유의 가치를 전파하는 교육감이 돼달라"면서 조후보의 선대의 상임고문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 조전혁 후보가 김동길 명예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명예교수는 또“(조후보가) 전교조로 인하여 고생한 것 잘 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훌륭한 사람이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자유의 가치를 전파하는 교육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듣는 교육감', '경청하는 교육감'을 천명한 조전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김동길 선생님에게서 힘이 되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조후보는 이어 "(김명예교수는) 연세가 구십을 향해 가시는 분인데도 눈빛과 피부가 그렇게 맑을 수가 없으시더군요. 제게 여유를 가지고 즐겁게 선거캠페인을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후보는 이어 김명예교수가 "'당신'(조전혁후보 지칭) 관상을 보니 경기교육감은 따논 당상이다"라며 특유의 농을 섞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기억력이 워낙 좋으셔서 다양한 주제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말씀을 들었는데 시간이 언제 그렇게 지났나 싶도록 유쾌한 만남이었습니다."고 전했다. 조후보는 앞으로도 경기도의 창조교육 발전을위해 듣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 jungleelee@naver.com]